대부분 햇볕이 강한 여름철, 야외활동을 많이 할 때 꼭 필요한 아이템이 바로 선크림일 겁니다. 하지만 선크림은 단순히 자외선 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어릴 적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 피부가 벗겨지는 고통을 느끼셨을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여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계속 선크림을 바른 사람과 바르지 않은 사람의 피부 노화에서도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선크림의 중요성부터, 선크림을 바를 때의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1. 선크림의 중요성
자외선 차단 효과
선크림은 피부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자외선(UV)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요소로, 주로 UVA와 UVB로 나뉩니다.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노화를 일으키고, UVB는 피부의 표면을 자극해 햇볕에 의한 화상이나 색소 침착을 유발합니다. 선크림을 발라 자외선을 차단함으로써 피부를 보호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피부 노화 방지
자외선은 피부를 자극하여 콜라겐을 파괴하고, 주름과 탄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은 피부에 깊은 주름을 형성하고, 노화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선크림은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암 예방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UVB는 피부 세포를 손상시켜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선크림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위의 사진은 10년 동안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사람의 피부노화변화를 AI로 예측한 사진입니다.
2. 선크림을 안 발랐을 때의 단점
1)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자외선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며, 장기적으로 피부 손상, 주름, 기미, 색소 침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 화상도 쉽게 발생할 수 있어,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피부 노화 촉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외선은 피부를 노화시키는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선크림을 사용하지 않으면 피부의 탄력과 수분을 잃게 되고, 노화가 가속화됩니다.
3) 피부암 발생 위험 증가
자외선은 피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입니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피부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지며, 특히 피부가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될 수 있습니다.
3. 선크림을 바르는 방법
1) 충분한 양을 사용하기
선크림은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얼굴과 목을 포함해 2mg/cm²의 두께로 바르는 것이 권장됩니다. 일반적으로 얼굴에는 한 번에 약 1~2 스푼 정도의 양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2) 30분 전에 바르기
선크림은 바르고 30분 이상 시간이 지난 후에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자주 덧바르기
땀이나 물에 닿거나 시간이 지나면 선크림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영을 할 때는 반드시 다시 발라야 합니다.
4) 얼굴 전체에 고르게 바르기
선크림은 얼굴 전체에 고르게 발라야 합니다. 특히 눈가나 입술 주변도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이므로, 그 부분까지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선크림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성분
1) SPF (Sun Protection Factor)
SPF는 자외선 B(UVB) 차단 지수로, 피부가 붉어지지 않게 보호할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SPF 30의 선크림은 30배 더 오랜 시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자외선에 민감한 피부라면 SPF 50 이상의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PA (Protection Grade of UVA)
PA는 자외선 A(UVA) 차단 지수로, 피부 깊숙이 침투해 노화를 일으키는 UVA를 얼마나 차단할 수 있는지 나타냅니다. PA+는 적은 차단, PA+++는 강한 차단을 의미합니다. 피부 노화를 예방하려면 PA+++ 이상의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3) 성분 확인하기
선크림에는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가 있습니다. 화학적 차단제는 피부에 흡수되어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이며,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하는 방식입니다. 민감한 피부나 여드름이 있는 경우, 물리적 차단제인 ‘징크옥사이드’나 ‘티타늄디옥사이드’를 포함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알코올, 인공향료 등 피하기
선크림에 포함된 알코올이나 인공향료는 피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경우 이런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선크림 바른 후 세안하는 방법
1) 클렌징 오일로 세안
선크림은 물로 잘 씻겨지지 않기 때문에, 선크림을 제거할 때는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 적당량을 덜어 피부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선크림을 녹인 후, 미온수로 헹구어 냅니다.
2) 2단계 세안
클렌징 오일로 선크림을 제거한 후에는, 일반적인 클렌징 폼으로 다시 한번 세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2단계 세안을 하면 선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가 남지 않고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3) 피부 진정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세안을 마친 후에는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진정 효과가 있는 토너나 수분 크림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타입별 선크림 추천
1) 건성 피부
건성 피부에는 수분을 공급해주고, 피부에 보습감을 남기는 선크림이 적합합니다. 보습력 좋은 '라로슈포제 안떼리오스 울트라'나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아쿠아 선크림'이 과 같은 타입이 좋습니다.
2) 지성 피부
지성 피부는 유분을 최소화하고, 마무리가 산뜻한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니스프리 올리브영 선크림'이나 '슈에무라 UV 디펜스' 같은 제품이 추천됩니다.
3) 민감성 피부
민감한 피부는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없는, 자극이 적은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벤느 트레할로스 선크림'이나 '아이소이 프로텍션 선크림'이 적합합니다.
4) 여드름 피부
여드름 피부는 오일 프리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에스트라 더마 리페어 선크림'이나 '클리오 킬커버 선크림'처럼 가벼운 텍스처의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선크림은 단순히 피부 보호를 넘어서,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올바른 사용법과 성분 선택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