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는 징검다리 연휴까지 합하면 진짜 긴 연휴가 될 수 있는데요, 모두가 이동하는 대명절에 대문자 I인 저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드라마나 영화만 보는 것이 꿈인 사람입니다.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이미 보셨을 수도 있지만 설 연휴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 5개를 소개하려 합니다.
1. 더 글로리 (The Glory)
복수를 다룬 치밀하고 몰입감 높은 스토리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던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수십 년간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긴장감 넘치는 서사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며, 설 연휴 동안 한 번에 끝내기 좋은 구성입니다.
2. 우리들의 블루스 (Our Blues)
제주도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힐링 드라마입니다. 이병헌, 신민아, 한지민 등 호화 캐스팅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주인공들의 사연이 펼쳐지며 공감을 자아냅니다. 연휴 동안 편안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 드라마가 제격입니다.
3. DP (디피)
군대에서 군무 이탈자를 체포하는 헌병대 ‘DP’ 팀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입니다. 현실적인 군대 내 부조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정해인과 구교환의 케미가 돋보입니다.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 덕에 몰입도가 매우 높습니다.
4.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천재적 두뇌를 가졌지만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따뜻하고 유쾌한 스토리 속에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설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은 작품입니다.
5. 킹덤 (Kingdom)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좀비라는 독특한 소재를 결합한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빠른 전개와 긴박한 상황이 연속적으로 펼쳐져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조선 시대 특유의 미장센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몰아보기에 최적화된 작품입니다.
그외에도 손예진과 현빈을 연결해 준 로맨틱 코미디의 "사랑의 불시착", 백여 년을 살아온 불사의 남자와 그의 죽음을 지켜야 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불가살", 복잡한 연애 감정을 진지하고 감성적으로 잘 풀어낸 "지금, 만났어요" 조선 말기의 격동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그린 "미스터 션샤인"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함께 여유롭고 행복한 연휴보내시길 바랍니다.
